일간워스트가 야동사이트? 차단까지 당하는 수모 ‘쇼킹’

입력 2013-12-30 1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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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워스트

일간워스트가 야동사이트? 차단까지 당하는 수모 ‘쇼킹’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대항마로 만들어진 ‘일간워스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간워스트가 유해사이트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일간워스트 운영자는 “일간워스트에 디도스가 너무 많네요. 이거 WARNING.OR.KR로 302 REDIRECT 보내겠습니다. 재개장은 정리되는 저녁 6시 이후에”라고 공지했다. 이어 “사이버경찰청 서버담당 아저씨 미안합니다. 감당 못하면 돌려놓아드릴게요”라며 “왜 이리 터지나 그랬더니 일베에서 난리 났구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간워스트는 잠시 동안 유해 정보 사이트로 오인돼 차단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4시 40분경 다시 사이트 접속이 재개됐다.

이와 관련해 방통심의위원회 측 복수 매체를 통해 “일간워스트를 차단한 적은 없다”며 “운영자 또는 다른 측(해킹)에서 사이트에 손 댄 것 같다”고 밝혔다.

초기 일간워스트 홈페이지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댓글에서는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문구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민주화’를 일간워스트에서는 ‘민영화’로 바꿔 사용하도록 했다. 운영진은 “비추천은 ‘민영화’ 버튼을 클릭해 달라. 정부가 진행하는 공공서비스 민영화 정책은 정확히 ‘사유화’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민영화 버튼은 정부 용어 그대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일간워스트’ 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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