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세계랭킹 1위 심석희(17·세화여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2분18초966의 기록으로 주 양(중국)에 이어 조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00m 준준결승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심석희는 중장거리에 더욱 강세를 보이는 선수이기에 더욱 기대가 높다.
이날 경기에서 심석희가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단 7개뿐인 희귀한 운석 금메달을 받게 된다. 소치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에 떨어진 운석 조각을 넣어 7개의 특별한 금메달을 제작했다.
운석은 과학적 가치가 높아 값을 매기기 힘든 희귀광물이다. 모든 메달에 넣을 수 없어 운석이 떨어진지 1주년이 되는 15일 경기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히 운석 금메달을 선물하기로 했다.
한편 심석희가 출전하는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은 15일 오후 9시12분부터 치러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