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메시, ‘엘클라시코’에서만 2번째

입력 2014-03-24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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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엘클라시코, 메시 해트트릭’

[동아닷컴]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끈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엘클라시코’에서 진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메시는 1-2로 뒤지던 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3명 사이를 파고들며 동점 골을 넣었다. 이후 2-3으로 뒤지던 후반 19분에는 네이마르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해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골 역시 메시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는 3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 2007년 3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시 메시는 3골을 모두 그라운드 골로 기록하며 팀의 3-3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이와 함께 메시는 ‘엘 클라시코’ 22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종전 동률이던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8골)를 넘어섰다. 이날 1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는 13골로 7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22승3무4패)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이상 승점 70)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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