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우로 인한 침수, 시간당 40mm 물폭탄에 호우경보 발령…"각별히 유의" 당부

입력 2014-08-18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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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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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폭우로 인한 침수, 시간당 40mm 물폭탄에 호우경보 발령…"각별히 유의" 당부

울산 침수 울산 날씨

울산광역시에 발령되었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6㎜에 불과했던 울산 강수량은 18일 오후 2시30분 기준 193.1㎜로 늘었다. 이에 따라 울산기상대는 울산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울산은 시간당 30~40mm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산 남구 동서오거리와 울주군 온산공단 내 이영산업 앞 도로, 북구 동천강을 가로지르는 시례동 등 4개 잠수교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또 삼산로변 급경사지에 흙더미가 무너져 도로에 떨어졌고 울산 중구 유곡중학교 인근 흙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울산소방당국은 "도로침수 등의 신고가 40여 건이 접수됐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울산기상대는 비는 19일과 20일 오전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곳에 따라 100mm 이상이 예상되므로 주민들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울산 침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울산 침수,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울산 침수, 물폭탄 장난 아니다" "울산 침수, 비가 내일 모레까지 오네" "울산 침수, 사고 없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남 거제시, 부산시, 전남 광주시 등 남부지방에도 최대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산사태가 일어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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