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또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2003년생 내야수 김유민.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유민에게 1년 실격 징계를 내렸다.
LG 구단은 20일 김유민이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유민이 19일 구단에 자진 신고를 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유민의 자진 신고를 받은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LG는 지난 9월 왼손 유망주 이상영이 음주운전 적발로 1년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불과 3개월 만에 또 음주운전 적발이 터진 것이다.
이에 대해 LG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후 KBO는 김유민이 지난 17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
김유민은 2003년 생의 내야수. 덕수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아직 1군 경력은 없다. 이번 시즌에는 퓨처스리그 55경기에서 타율 0.241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또 통산 3시즌 동안 188경기에서 타율 0.251를 기록했다.
-이하 LG 구단의 사과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LG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