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2014 디렉터스 컷 어워즈(Director’s CUT Awards)’에서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19일 오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제 10회 제천국제 영화제’에서 진행된 ‘2014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 참여한 배우 천우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천우희는 이 시상식에서 영화 ‘한공주’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인정받아 ‘여자 신인 연기상’ 부문에 선정돼 수상했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를 통해 국내외 영화계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배우 생애 첫 수상의 기쁨까지 누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천우희는 "상을 처음 받아보는데 첫 상이 감독님들께서 주는 상이라 더 뜻 깊은 것 같다. 이렇게 음악도 있고,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더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직접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에는 제 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지난 1998년 처음 시작된 이 시상식은 지난 1년 동안의 개봉작들을 대상으로 현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 연기자상(남/여), 신인감독상, 신인연기자상(남/여),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한다.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천우희 외에도 올해의 감독상에는 봉준호 감독, 신인감독상에 양우석 감독, 남자연기상은 송강호, 여자연기상은 심은경, 신인남자연기상은 여진구, 올해의 제작자상은 최재원 대표, 독립영화 감독상은 이수진 감독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한편, 천우희는 최근 영화 ‘카트’, ‘손님’ 등에 촬영을 끝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또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에 황정민, 곽도원 등과 함께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