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산 마르티노에 사는 30대 부부는 매일 밤마다 자신의 아파트에서 비명에 가까운 에로틱한 성관계를 가져 소음공해 및 성희롱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시끄러운 소리를 견디지 못한 이웃은 이사를 갔으며 2009년 법원은 이들 부부에게 9,000파운드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웃은 법정에서 이들 부부의 굉음에 가까운 열정에 자신들의 두 아이가 매일 밤마다 잠에서 깨었다며 오랫동안 고통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남자는 2009년 법원에서 징역 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아내는 성관계시 소리를 크게 내지 말 것을 명령받았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항소했고, 최근 법정은 최종적으로 이들 부부에게 이웃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점이 인정된다며 7,000파운드(약 1,130만원)의 손해배상금과 법정수수료 2,000파운드(약 323만원)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시끄러운 이들 부부의 옆 아파트는 현재 빈 집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에는 영국의 한 부부가 이와 비슷한 일이 있어서 법원으로부터 12개월 형과 4년의 자원봉사를 명령받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