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모처럼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첫 실책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인해 이날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4회초 무사 1루의 수비 상황에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때려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는 카스트로의 타구를 잘 잡아냈지만, 2루수에 던진 송구가 뒤로 빠지며 메이저리그 첫 실책을 기록하게 됐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제공한 것.
하지만 강정호는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8번 타자 아리에타의 유격수 땅볼을 병살타로 잘 처리하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공격에서는 부진한 모습이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077까지 떨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