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영상 캡처, ‘화이트 해커 뜻’
화이트 해커 뜻은 컴퓨터 온라인 보안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방어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화이트 해커는 블랙 해커 또는 크래커(Cracker)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블랙 해커 또는 크래커(Cracker)와는 사이버 공간에서 중요 정보를 훔치거나 국가 기반 시설을 마비시키는 자를 말한다.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연이어 터지면서 화이트 해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들은 취업에 시큰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한 IT 대기업이 화이트 해커 영입에 연봉 1억원을 제안했지만 채용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해커는 “연봉이 낮고, 자유로운 성향이 기업의 조직 문화에 안 맞는다. 때문에 실력있는 해커들은 취업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현재 화이트 해커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가 화이트 해커 양성에 힘쓰는 가운데 한국은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는 국정원과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약 200여 명의 화이트 해커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기업에도 보안 전문가들은 있지만 국가 비상시에 이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될 수 있는 체제는 없다.
몇 년 전부터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이어져 왔다. 그러나 국비 지원을 받아 보안 전문 학원에서 초보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2013년 6월 1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까지 화이트 해커 5,000명 양성을 목표로 ‘최정예 정보 보호 실무자 양성’ 과정과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과정을 마련해 전문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 해커 뜻’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