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조장’ 애슐리 매디슨, 해커 집단 해킹 시도…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5-07-21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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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슐리 매드슨 캡처

‘불륜 조장’ 웹사이트로 의혹 중인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을 당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각) “‘임팩트 팀’이라는 해커 집단이 애슐리 매디슨의 모기업인 ‘애비드 라이프 미디어(Avid Life Media·ALM)’를 해킹해 회원 이름, 주소, 금융 기록은 물론이고 성적 취향, 교류 정보, 나체 사진까지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웹사이트 운영자 측인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ALM)는 20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전산망에 대한 무허가 접속 시도가 있었음을 인지했다”며 “운영 중인 웹사이트들은 현재 안전하고 무허가 접속 시도가 이뤄졌던 취약 지점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두고 해커 집단은 애슐리 매디슨이 사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회원 신상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임팩트 팀은 또 “회원을 탈퇴하고 돈을 지불한 가입자의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불륜을 조장한다’는 논란을 빚어온 애슐리 매디슨은 전 세계 50개국에 개설돼 있으며 회원은 37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원 중에는 부유층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3월 한국에 상륙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로 폐쇄됐다가 올 2월 간통법이 폐지된 이후 다시 오픈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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