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2차 티저…이토록 빠른 사극은 처음이야!

입력 2015-09-09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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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2차 티저…이토록 빠른 사극은 처음이야!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대작다운 행보를 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8일 작가 기자간담회를 개최,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관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 여기에 첫 방송까지 한 달 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2차 티저가 기습적으로 공개되며 다시 한 번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공개된 2차 티저는 한 무리의 무사가 어딘가를 향해 쳐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 최종원, 물 고문 장면 등이 노출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후 극을 이끌어 갈 여섯 용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육룡이 나르샤’가 그려낼 커다란 스케일과 탄탄한 배우들의 힘, 폭 넓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축적해 나간다.

먼저 육룡 중 분이(신세경 분)와 무휼(윤균상 분)이 모습을 드러낸다. 어두운 밤, 긴박한 상황에서 손을 잡고 도망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 또 다른 용 이성계(천호진 분)는 핏발이 선 눈으로 어딘가를 향해 활시위를 겨눈다. 이후 장면은 빠르게 전환되고 바람 같은 검객 이방지(변요한 분)가 피 묻은 칼로 누군가를 베는 듯한 모습이 등장, 긴장감을 높인다.

2차 티저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용호상박의 두 인물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이 등장한다. 허름한 옷차림의 정도전은 첩첩 산중 계곡을 지나 어둠이 짙게 깔린 동굴 속으로 몸을 움직인다. 그 곳에는 젊디 젊은 이방원이 기다리고 있다. 이방원은 드디어 마주한 정도전에게 “참으로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를 읊조린다.

먼저 35초 동안 보는 이를 숨 쉴 틈 없이 몰아 세우는 스피드가 압도적이다. 전투, 물고문, 도망, 액션 등 묵직한 장면들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 여기에 마치 심장박동 소리와도 같은 배경음악과 효과음은 더욱 긴장감을 높여주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티저 중간중간 삽입된 문구 역시,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다. “힘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정의를 울부짖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 여섯 용이 날아오른다” 등 감각적이면서도 힘있는 카피들은 ‘육룡이 나르샤’가 그릴 세계관을 정확하게 보여주며 대작으로서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말이 필요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 굵직하면서도 커다란 세계관, 탄탄한 작품성, 압도적인 스케일과 폭풍처럼 몰아치는 스피디한 전개 등 ‘육룡이 나르샤’ 2차 티저는 35초 분량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장점들을 쏟아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동시에 차후 공개될 각 캐릭터 별 티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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