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언니’ 박켈리, 사기혐의로 체포… 조직적 의료사기 공모

입력 2015-09-1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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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BS 홈페이지 캡처

‘재미교포’ 박켈리 씨(46)가 사기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011년 청부살인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2번째 일이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안국에 따르면 박켈리는 지난 주말 박켈리를 포함 5명 이상이 조직적으로 의료사기롤 공모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미국 CBS 등을 포함한 다수의 매체 역시 “박켈리가 청부살인혐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의료사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켈리는 음악감독 박칼린의 둘째 언니다. 박칼린이 청년들의 멘토로 활약하면서 언니인 박켈리도 국내 방송에 몇 차례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범죄행위에 가담한 이례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10년 레바논 사업가의 의뢰를 받고 그의 여자친구(모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LA 검찰은 “박켈리가 돈을 받고 모델을 죽였다”며 계좌에 입금된 36만 달러를 증거로 지목했다.

그럼에도 박켈리는 2013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변호인은 “단지 DNA가 발견됐다고 살인범이라 할 수 없다. 살해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기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25일 LA 법원 열린다. 박켈리에 대한 보석금은 1850만 달러가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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