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웹툰 캐릭터들, 피규어로 재탄생

입력 2015-1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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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마법인형 피규어 출시
카카오, 다음웹툰 캐릭터 모은 상품 선봬

게임과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가 피규어(모형 장난감)로 재탄생했다.

엔씨소프트는 22일부터 인기게임 ‘리니지’의 ‘마법인형 피규어’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은 오프로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했다. 소비자들은 ‘데스나이트’, ‘버그베어’, ‘늑대인간’ 등 10종의 마법인형을 실물로 만날 수 있다. 피규어는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9일부터는 전국 펀플스토어 판매제휴PC방에서도 살 수 있다. 판매 제품은 3가지 세트로, 마법인형 랜덤 피규어 Vol.1과 Vol.2, 마법인형 피규어 크리스마스 한정판이다. Vol.1과 Vol.2 세트는 각각 5가지 피규어로 구성돼 있다. 구매자는 1개 피규어를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구매하면 특별 의상을 입은 마법인형 5종을 모두 얻을 수 있다. Vol.1과 Vol.2 세트 구매자는 ‘금빛 피규어’를 얻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모든 구매자들은 게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담긴 보너스 쿠폰을 받는다. Vol.1과 Vol.2는 1만5000원,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7만5000원.

카카오도 22일 다음웹툰 캐릭터를 피규어로 제작해 판매하는 ‘피규어 팩토리 1탄’을 선보였다. ‘게임회사 여직원들’과 ‘하푸하푸’, ‘어제오늘그리고내일’, ‘양말도깨비’ 4개 작품의 캐릭터들로 구성된 총 10개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다음웹툰’을 검색해 만나볼 수 있으며, 프로젝트에 함께한 GNF의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상품가는 8000원에서 1만3000원까지. 수익금은 작가와 나누게 된다. 국내에서 개별 작가나 작품 단위로 피규어가 출시된 적은 있지만, 웹툰 플랫폼이 주도해 다수의 피규어를 한번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카카오는 분기마다 새 작품과 함께 피규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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