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서강준은 ‘몬스터’의 남자주인공 강기탄 역에 캐스팅됐으나, 출연 조율 끝에 최종 고사했다. 이에 제작사는 조연 배우들을 우선 캐스팅한 뒤 주인공이 강기탄 역을 놓고 여러 배우와 접촉하고 있다. 현재 유력 시 되는 배우는 강지환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서강준이 황정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조율 과정에서 최종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진행 당시 서강준과 함께 후보였던 강지환과 출연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덧붙였다.
‘몬스터’는 애초 ‘폭군’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타이틀을 변경했다. IMF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20년을 아우르는 시대극이다. 탐욕의 복마전에서 희생된 한 사내의 복수를 다루고 있다.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주인공 강기탄은 원래 이름이 이국철이었지만 부모를 어린 나이에 잃고 죽을 뻔한 위기에서 벗어난 후 복수를 하기 위해 새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4회분량까지 출연할 강기탄의 어린 시절에는 비스트의 이기광이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또 여주인공은 황정음이 유력 시 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자이언트’, ‘기황후’ 등을 집필한 장영철 작가가 대본을,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의 주성우 PD가 연출을 맡는다. ‘화려한 유혹’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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