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자전쟁: 도기의 난’ 3월 개봉, ‘택이 아빠’ 최무성의 파격 변신

입력 2016-03-06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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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권 화백의 원작 만화 ‘여자 전쟁’ 시리즈가 최무성 주연의 ‘도기의 난’으로 신호탄을 알린다.

이미 박인권 화백의 다양한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 성인 만화계의 절대 강자이자 이야기꾼으로 그가 이번엔 ‘여자 전쟁’ 시리즈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는다.

3월 개봉을 확정한 ‘도기의 난’을 시작으로 ‘여자 전쟁’의 총 여섯 개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공중파 드라마로 제작될 당시, 불가피하게 삭제할 수 밖에 없었던 박인권 화백만의 19금 철학이 스크린 안에서는 오롯이 표현됐을 거라는 예측에 그의 오랜 팬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간 남성 중심의 작품을 주로 내놓던 그가 이번엔 대놓고 여자를, 그것도 강한 여자를 그리고 싶어 만든 작품이 바로 ‘여자 전쟁’이라 밝혔던 터라 스크린을 통해 드러날 만만치 않은 수위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화백이 창조한 강한 여성의 첫 번째 희생양은 순박한 약초꾼 ‘도기’다. 그리고 이 ‘도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는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택이 아빠’ 최무성.

그간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던 그지만 또래 다른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을 대세 드라마 ‘응팔’로 털어 버리고 이제 비상을 준비 중이다. 그 비상에 멋진 날개가 되어줄 배역은 다름 아닌 ‘도기’가 될 듯하다.

그는 ‘도기’를 통해 ‘택이 아빠’ 못잖은 순수함은 물론, 극중 선화(노수람 분)와의 격정적인 로맨스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등 팔색조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원작에 충실하다 못해 남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거라 예고된 야외 정사신 또한 여느 남자 배우 못잖게 섹시하게 소화해 낸 그의 한계가 어디일지 기대를 한껏 모은다.

업계에선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라선 박인권 화백과 대세로의 굳히기를 시도하는 신흥강호 최무성이 만들어 낼 콜라보 ‘여자 전쟁: 도기의 난’은 3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도기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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