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미수’ 혐의 유상무, SNS 활동 아직도? 깜짝

입력 2016-10-06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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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유상무가 여전히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상무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개그맨들의 라이브방송’ 페이지를 공유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개그맨 김경진 등이 출연해 엽기적인 패러디로 웃음을 자아내는 인터넷 생방송이다.

특히 유상무는 성폭햄 미수 혐의로 피소돼 지난 7월 검찰에 강간미수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음에도 여전히 SNS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 또 앞서 그가 설립한 광고회사의 채용공고 SNS상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SNS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공개적으로 게시물을 올리지 않지만, 공유와 좋아요 등을 통해 계정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상무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 방 안에서 20대 여성 A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하려고 한 것이며, 여성이 아프다며 거부해 성관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유상무와 A 씨의 진술과, A 씨가 제출한 상해진단서, 술자리 동석자 진술 등을 종합해봤을 때 강간미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여자친구가 술 취해서 신고해 생긴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유상무 측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사건 발생 불과 3·4일 전 SNS로 만나서 두 차례가량 만난 적이 있을 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유상무는 사건 발생 전날 저녁 자신의 후배 개그맨과 A 씨, A 씨의 언니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자리 도중 유상무와 A 씨는 모텔로 향했다. 유상무는 같은 달 3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차례 대질조사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유상무는 조사 과정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시도한 것”이라면서 끝까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경찰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소속사와 유상무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무죄를 추정하며, 더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지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속 연예인이 악의적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최종 수사 결과(검찰)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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