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갑순이’는 내부적으로 연장을 결정하고 10회 가량 연장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가을 개편을 통해 토요일에는 드라마, 일요일에는 예능으로 집중 편성한 결과 시청률과 시청자의 반응 모두 좋은 성과를 얻었다. 특화 편성의 긍정적인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갑순이’는 토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편성된 후 한자리에서 두자리 수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29회는 14.5%(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수도권 15.6%)로 토요일 밤 10시대 부동의 1위를 확고히 했다. 이날 유선(신재순)이 오열하는 순간은 순간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이야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고 이를 연속으로 몰아보면서 집중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장으로 이야기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현실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