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조현병 여학생, 그림보니…‘기괴+끔찍’

입력 2017-04-05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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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현병을 앓던 17세 여학생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8살짜리 여자 초등학생을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 이에 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여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을 다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미술부 활동을 했던 여학생의 그림이 공개됐는데, 그림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양쪽 눈이 파져 있거나 얼굴이 균형을 이루지 않아 기괴한 느낌을 준다.

이에 유미 미술치료사는 “사람의 귀나 두상은 원래 대칭을 이루는 구조지만 (피의자의 그림은) 다 다르다”며 “이는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 피의자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미 미술치료사는 그림이 강하고 위협적이게 그려져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는 통계적으로 공격적인 행동 기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살인을 저지른 여학생의 아버지는 “(딸의 범행이) 이해가 안 간다. 옛날보다 자식 키우기가 힘들다”며 탄식했고, 어머니 역시 “제가 자수 시킨 것. 은폐할 생각도 없고요 저야말로 진실을 알고 싶다” 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리얼스토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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