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룹 故정주영 회장이 38세 연하 배우 김경희와 비밀 결혼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부 기자는 “고 정주영 회장이 무려 38세 연하의 여배우와 비밀 결혼을 했는데, 바로 김경희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경희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상태인 1973년 무렵 고 정주영 회장이 참석하는 파티장에서 머물렀다. 그때 김경희가 파티 끝나고 집에 가려고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주영 회장이 김경희 앞에 차를 세우고 태우고 가는 운명적인 인연”이라고 고 정주영 회장과 김경희가 처음 만난 상황을 전했다.
또 “김경희의 증언에 의하면 비밀 결혼을 했을 때 정주영 회장이 김경희를 데리고 부모님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근데 결혼 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알고 보니 고 정주영 회장이 유부남이었고, 자녀까지 있다는 것을 김경희가 TV를 보고 확인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가연은 “비밀 결혼을 했지만 그래도 화려하게 살지 않았을까?”라고 물었고, 연예부 기자는 “그렇지 않았나 보다. 김경희가 두 딸과 미국에서 거주를 했는데 고 정주영 회장이 한 달에 보내주는 생활비로는 뭔가 부족했다고 해서 김경희의 어머니가 김경희와 두 딸을 먹여 살렸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고 정주영 회장하고 김경희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계기가 1992년에 고 정주영 회장이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 그때 김경희가 두 딸을 호적에 올려 달라고 주장을 했는데 고 정주영 회장이 거절을 단칼에 했다. 왜냐면 대선에 혼외 자식 얘기가 나오면 불리하게 되기 때문에 ‘대선이 끝난 다음에 보자’ 이렇게 하면서 그 당시에는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게다가 2011년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세상을 떠나게 되지. 그래서 김경희가 어떻게 증명할 곳도 없고 해서 급하게 친자확인 소송에 들어간다. 두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 유전자를 검사를 하니 정말 고 정주영 회장의 친자가 맞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상속의 권리도 생기고 해서 두 딸이 받은 상속비가 한 56억 원 정도 됐다고 한다. 그런데 김경희가 가만있지 않고 또 두 번째 소송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홍석천은 “56억 원을 받았으면 두 딸 키우는데 부족하지 않을 거 같은데?”라고 의문을 품자 연예부 기자는 “상속재산분할협의 계약의 변경에 대한 조정신청을 한 거다. 이때 김경희가 주장한 게 한 가지가 뭐냐면 ‘가족 같은 대우를 해 달라’ 이거였고, 현대 측에서 ‘이 일을 받아들이는 대신 두 번 다시는 소송을 하지 말라’ 이렇게 했고, 그래서 서류에 사인을 했고 이러면서 다시 모든 소송을 포기하면서 40억 원을 또 건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유산이 정말 먼지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김경희의 말에 따르면 사실 그동안은 고 정주영 회장 그늘에서 은둔하면서 잘 살았는데 이제 돈이 오픈 되고나니까 돈을 꿔달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주변에 많이 꼬였다고. 마음도 착하고 하니 다 빌려줬다고 한다. 결국 현재는 거액의 빚만 남았다고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풍문쇼’
10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부 기자는 “고 정주영 회장이 무려 38세 연하의 여배우와 비밀 결혼을 했는데, 바로 김경희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경희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상태인 1973년 무렵 고 정주영 회장이 참석하는 파티장에서 머물렀다. 그때 김경희가 파티 끝나고 집에 가려고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주영 회장이 김경희 앞에 차를 세우고 태우고 가는 운명적인 인연”이라고 고 정주영 회장과 김경희가 처음 만난 상황을 전했다.
또 “김경희의 증언에 의하면 비밀 결혼을 했을 때 정주영 회장이 김경희를 데리고 부모님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근데 결혼 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알고 보니 고 정주영 회장이 유부남이었고, 자녀까지 있다는 것을 김경희가 TV를 보고 확인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가연은 “비밀 결혼을 했지만 그래도 화려하게 살지 않았을까?”라고 물었고, 연예부 기자는 “그렇지 않았나 보다. 김경희가 두 딸과 미국에서 거주를 했는데 고 정주영 회장이 한 달에 보내주는 생활비로는 뭔가 부족했다고 해서 김경희의 어머니가 김경희와 두 딸을 먹여 살렸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고 정주영 회장하고 김경희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계기가 1992년에 고 정주영 회장이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 그때 김경희가 두 딸을 호적에 올려 달라고 주장을 했는데 고 정주영 회장이 거절을 단칼에 했다. 왜냐면 대선에 혼외 자식 얘기가 나오면 불리하게 되기 때문에 ‘대선이 끝난 다음에 보자’ 이렇게 하면서 그 당시에는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게다가 2011년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세상을 떠나게 되지. 그래서 김경희가 어떻게 증명할 곳도 없고 해서 급하게 친자확인 소송에 들어간다. 두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 유전자를 검사를 하니 정말 고 정주영 회장의 친자가 맞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상속의 권리도 생기고 해서 두 딸이 받은 상속비가 한 56억 원 정도 됐다고 한다. 그런데 김경희가 가만있지 않고 또 두 번째 소송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홍석천은 “56억 원을 받았으면 두 딸 키우는데 부족하지 않을 거 같은데?”라고 의문을 품자 연예부 기자는 “상속재산분할협의 계약의 변경에 대한 조정신청을 한 거다. 이때 김경희가 주장한 게 한 가지가 뭐냐면 ‘가족 같은 대우를 해 달라’ 이거였고, 현대 측에서 ‘이 일을 받아들이는 대신 두 번 다시는 소송을 하지 말라’ 이렇게 했고, 그래서 서류에 사인을 했고 이러면서 다시 모든 소송을 포기하면서 40억 원을 또 건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유산이 정말 먼지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김경희의 말에 따르면 사실 그동안은 고 정주영 회장 그늘에서 은둔하면서 잘 살았는데 이제 돈이 오픈 되고나니까 돈을 꿔달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주변에 많이 꼬였다고. 마음도 착하고 하니 다 빌려줬다고 한다. 결국 현재는 거액의 빚만 남았다고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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