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남편 둔 베니, 안용준 母 발언에 폭풍 눈물

입력 2017-04-13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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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끼리’ 에 9살 연상연하 부부 안용준♥베니가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 안용준과 베니 어머니의 만남이 방송됐다. 이날 안용준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결혼 전에 왜 그렇게 반대했냐”고 물었다.

이에 안용준 어머니는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들한테 물어보면 왜 그렇게 반대를 했는지 알게 될 거다. 엄마 마음은 다 똑같다. 베니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희는 나이차가 있다. 여자는 나이가 들면 무너지는 순간이 무조건 온다. 그래서 그걸 이겨낼지 못 이겨낼지 내가 너에게(용준) ‘자신 있냐’고 물었던 것”이라고 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나이차가 나서 황당했다. 베니를 보니까 둘이 헤어져선 안될 것 같아서 승낙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덧붙였다.

베니 어머니도 역시 “저도 반대를 했지만 베니가 꼭 결혼해야겠다고 해서 제가 베니 아버지도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돈을 향해 “그래도 나이는 많지만 능력 있는 며느리를 보지 않았나. 나이만 많지 부족한 것 없다”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가려고 했다.

이에 안용준 어머니는 “나이 들면 아들이 밖으로 돌까봐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베니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이러니까 갑자기 눈물이 난다”다고 말해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짐작케 했다.



며느리의 눈물을 안용준 어머니는 “며느리한테 괜한 이야기를 했나 싶어 미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용준 어머니는 며느리의 폐경을 걱정해 베니를 속상하게 했다. 베니는 인터뷰에서 “1년 반이면 진짜 신혼인데, 손자가 빨리 보고 싶을 거다. 하지만 출산이 늦어지는 추세고, 나는 아직 건강해서 천천히 가져도 괜찮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사돈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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