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방송 도중 초등생 고추 만져…‘품위유지 위반’ 권고

입력 2017-04-13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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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품위유지 위반’ 권고를 받으면서 방송 당시 상황도 시선을 모았다.

3월 26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충남 서산시 편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무대에 올라 심연옥의 ‘아내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후 송해는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에게 잠깐 돌아서봐라고 말한 송해는 학생의 중요 부위를 만졌고, 당황한 학생이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송해는 “뭐하냐고? 고추 만졌어”라고 대답했다.

이어 송해는 “지금 노래가 심연옥 선생님이라고 오래되신 분이야. 그 분이 여자 분이거든? 여자 분 노래를 잘 부르길래 만져봤지”라고 말했다. 학생은 당황한 듯 했지만 별다른 대꾸없이 퇴장했고, 객석 역시 웃어 넘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방통심의위 측은 12일 방송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가 2학년 남자아이 참가자를 향해 품위 없이 행동하면서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권고’ 의견을 내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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