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X김아중 ‘명불허전’, 쌍방향 타임슬립…8월 편성 [공식]

입력 2017-05-1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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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X김아중 ‘명불허전’, 쌍방향 타임슬립…8월 편성

배우 김남길과 김아중이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가제, 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에 출연한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명불허전’이 ‘비밀의 숲’ 후속으로 8월 tvN 새 토일드라마로 방송되며 남녀 주인공으로 김남길과 김아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명불허전’은 17세기 조선의 남자 의원 허임(김남길 분)과 21세기 대한민국 여자 의사 최연경(김아중 분)이 시공간을 초월하며 성장을 이루는 판타지 메디컬 스토리. 지난 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MBC ‘여왕의 교실’을 공동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믿고 보는 연기력을 지닌 김남길과 김아중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돼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먼저 김남길은 남자 주인공 ‘허임’ 역을 맡았다. 허임은 실존인물로, 허준과 동시대를 살며 침구의학의 발전을 이끌었던 17세기 조선 한의학의 쌍두마차. 극중 허임은 최고의 침술을 지녔으나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비뚤어진 의원이자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4백여 년 후의 서울 한복판에 떨어지게 되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 ‘나쁜남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압도적인 연기력과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던 만큼 4년만에 돌아온 브라운관에서 또 어떤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관심을 끈다. 더욱이 김남길은 ‘허임’ 역을 맡아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도 펼칠 예정이라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김아중은 여자 주인공 ‘최연경’ 역을 맡았다. 최연경은 화려하고 차가운 외면과는 정 반대로 마음 속에 상처와 비밀을 품은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차이자, 철저한 자기관리와 즐기는 삶을 동시에 영위하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이다. 침술은 의술로 인정하지 않는 그가 17세기 조선에서 온 의원 허임과 엮이면서 엄청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예정.



그런가 하면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더 킹’, 드라마 ‘싸인’, ‘펀치’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온 스펙트럼 넓은 배우. 특히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남녀노소가 사랑에 빠질 만큼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며 ‘로코 퀸’에 등극한 바 있다. 이에 ‘로코 퀸’ 김아중이 ‘명불허전’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남자와 메스를 든 현대 여자의 ‘쌍방향 타임 슬립’ 판타지 메디컬로 오는 8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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