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6이닝 1실점’ 류현진 호투 극찬 “시즌 최고의 투구”

입력 2017-06-01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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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발 기회를 확실하게 살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미국 현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1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이번 시즌 최고의 호투로 불릴만한 투구 내용이었다. 평균자책점은 3.91까지 하락했다.

경기 후 미국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가장 돋보이는 피칭을 선보였다"며 "류현진은 2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무너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 실점 후 4회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모든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6회까지 6명의 선두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완벽함을 자랑했다. 적은 투구수에도 6회까지만 던진 것은 7회 나온 대타 작전 때문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2-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2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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