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단장. 사진제공|대한체육회
김 단장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과 2017년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 단장직을 수행하며 여러 동계 국제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동계스포츠와는 특별한 인연도 있는데, 3살 때부터 스키를 배워 초·중·고교 시절 스키 선수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스스로를 동계스포츠 ‘매니아’라고 말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나 자신도 개인적으로 동계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그 동안 여러 동계 국제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십분 살려 성공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선수단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금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10위를 기록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대 종합 4위(金 8개, 銀 4개, 銅 8개)까지도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묵묵한 ‘그림자’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 하는 게 단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그 중에는 물론 ‘안전’도 포함돼 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라고 해서 선수들이 성적에 부담을 가져서는 안 된다. 부상 없이 편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