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포르노 배우 “트럼프와 성관계?” 방송에서 언급

입력 2018-02-05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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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한 전직 포르노 배우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화제다.

스테파니 클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이 있었던 지난 30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을 둘러싼 질문에 답했다.

이날 지미 키멜은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기로 합의했느냐”고 질문했고 클리포드는 금시초문이라는 듯 “내가 그랬다고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키멜이 “합의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서 합의가 없었다고 분명하게 말하면 되지 않냐”고 묻자 “당신, 똑똑한데요?”라는 말로 곤란한 질문을 피해 갔다.

방송 이후 미국 언론들은 클리포드가 결과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긍정도 부정도 아님)’의 입장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가십전문 매체 가십칸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클리포드의 성관계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클리포드가 지난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측이 스테파니의 입을 막기 위해 13만달러(약 1억4000만 원)를 전달했다는 다른 매체의 보도도 언급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 시점이 멜리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불과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은 거세졌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가짜뉴스’라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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