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인생술집’ 김희철부터 마크까지…‘SM F4’ 잔망미 대폭발 (종합)

입력 2018-03-16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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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인생술집’ 김희철부터 마크까지…‘SM F4’ 잔망미 대폭발 (종합)

동방신기부터 슈퍼주니어 엑소 그리고 NCT까지. 역시 SM 라인은 비주얼도 매력도 끼도 충만했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엑소 시우민 그리고 NCT 마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군단 가운데 신동엽과 김희철도 SM 군단. 이날 방송은 ‘SM 파티’였다.

이 같은 게스트 조합의 중심에는 시우민이 있었다. 최강창민은 “마크와 사석에서는 본 적 없다. 오늘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시우민은 “중간에 내가 접점으로 있다. 최강창민은 가장 좋아하는 선배고 마크는 제일 좋아하는 후배”라고 설명했다.

시우민은 동방신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동방신기 때문에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다”면서 “처음 봤을 때 순간 일시정지 됐다. 절대복종을 해야겠다 싶었다. 나에게는 신과 같았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엑소는 전세계를 호령하는 그룹이지 않냐. 그런 친구가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우리라고 하니까 뿌듯하다. 어린 친구의 꿈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마크 또한 최강창민에 대해 “일본 공연 때 일본말로 멘트를 하는데 정말 멋있어 보였다”고 애정을 보였다. 오고 가는 SM 군단의 멘트 속에 정이 넘쳤다. 시우민은 “김희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강창민 시우민 마크는 개인기 타임에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강창민은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열창했고 귀여운 이미지의 시우민은 농염한 ‘으른 댄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술 광고를 찍고 싶다”면서 장도연을 상대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크는 한손으로 박수를 치고 입으로 트럼펫 소리를 흉내 내는 등 엉뚱한 ‘3종 세트’ 개인기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신동엽부터 김희철까지 삼촌 미소를 지으면서 마크를 뿌듯하게 바라봤다. 출연진들은 술자리가 낯선 스물 마크에게 술자리 예절과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 최강창민은 ‘불파게티’를 선보였다. ‘불파게티’를 맛 본 출연진들은 “대박이다” “느끼하지도 않고 많이 맵지도 않아서 좋다. 딱 적당하다” “원래 하나인 듯 잘 스며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준현은 “마지막에 살짝 넢은 고추기름이 포인트다. 간단하지만 디테일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술자리가 깊어질수록 속 깊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시우민은 “팀의 맏형이라는 무게감이 있다. 나도 까불 줄 알고 가벼운 면도 있다. 그런데 동생이 너무 많다.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면 무게 잡고 가만히 있게 된다.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고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치고받고 싸운 적은 없다. 한 명이라도 싸워서 다치면 연습할 때 빠지지 않나. 새로 연습해야 하니까 안 그런다”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대화한다.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풀린다. 며칠 지나면 또 쌓이고, 반복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인생술집’ 출연을 앞두고 술 리허설을 할 정도로 긴장했던 마크. 그는 “긴장을 진짜 많이 했다. 제대로 술을 마시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오늘 같이 마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우민은 “내가 좋아하는 창민 형과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했다. 꿈을 이뤘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최강창민도 미소지으며 “나도 정말 좋다”고 말했다. 대선배 신동엽의 응원의 메시지를 끝으로 ‘인생술집’은 이날의 영업을 종료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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