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빚 좀 더니…‘동료 성추행’ 날벼락 현실됐다

입력 2018-04-07 09: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상민 빚 좀 더니…‘동료 성추행’ 날벼락 현실됐다

결국 통편집됐다.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제작진이 방송인 김생민의 출연분을 통편집하기로 한 것.

앞서 1일 방송 말미에는 8일 방송될 다음회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생민이 이상민 집에 방문에 두 사람의 묘한 ‘짠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예고편은 다음날 오전 포털 사이트와 공식 사이트 등에도 게재되며 다음 방송에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김생민의 ‘미투’(MeToo)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생민은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중 방송 스태프 A 씨, B 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방송계를 떠난 A 씨는 지난달에 한 매체에 이를 제보하면서 김생민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김생민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에게 직접 사과했지만, 관련 의혹이 보도화 되면서 결국 공개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 그리고 그 날,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나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SM C&C는 “김생민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각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생민의 자진하차에도 ‘미우새’ 제작진은 그의 방송 분량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통편집을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리고 7일 김생민의 출연분이 통편집됐음을 예고했다. 기존 예고된 이상민 편이 새롭게 방송되기로 한 것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8일 방송되는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돈스파이크의 만남이 성사된다. ‘골목식당’에 합류한 사유리가 요리를 잘하는 두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상민은 ‘궁셔리’ 요리의 대가답게 허세 충만한 모습으로 사유리와 돈스파이크를 자신의 집으로 맞이한다.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한 ‘돈스테이크’ 창시자 돈스파이크 역시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쫄깃한 긴장감을 안길 예정이라고.

특히 돈스파이크가 먼저 수십 가지의 이국적인 향신료들을 자랑하며 기선을 제압에 나선다. 이어 고기 장인으로 불릴만한 수준급 고기 손질 실력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반면 이상민은 돈스파이크가 사용한 재료의 단 10분의 1만으로도 맛과 가성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들이 누구의 요리를 더 맛보고 싶은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는 후문.

또한, 스페셜 게스트이자 외식 사업에 일가견 있는 주병진 역시 연신 “대단하다”고 감탄하면서 “(요리를) 배운 건지 본인이 찾아낸 건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고. 이는 8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