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WC] ‘최고 마무리’ OAK 트레이넨, 조기 투입 후 붕괴

입력 2018-10-04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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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트레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른 것일까? 믿었던 철벽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무너졌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패색이 짙게 드리웠다.

오클랜드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가졌다.

이날 오클랜드는 0-2로 뒤진 6회 페르난도 로드니를 투입했으나 애런 저지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애런 힉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오클랜드는 급히 마운드를 트레이넨으로 교체했다. 트레이넨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불린 투수.

하지만 트레이넨은 첫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루크 보이트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홈런이 될 수도 있었던 타구.

이어 트레이넨은 무사 3루 상황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이 사태는 6회 로드니를 마운드에 올린 밥 멜빈 감독이 자초했다.

이후 트레이넨은 후속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와 개리 산체스를 잡아내며, 6회 수비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미 승계주자 포함 4점을 준 뒤였다.

결국 트레이넨은 자신의 네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6회 4점을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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