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그동안 연예인 패널이었던 안방마님 개그우먼 김지선이 남편 김현민과 함께 부부 패널로 특별 출연한다. 김지선은 평소와 달리 다소곳한 모습을 보여주며 “남편과 함께 방송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이에 조갑경은 “남편이 앞에 있으니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아이를 넷이나 낳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남편 김현민은 “아내(김지선)에게 ‘다이어트를 할까?’ 물었더니 ‘당신이 무슨 다이어트냐!’고 무시하며 ‘하다가 관둘 거면 하지도 말라’고 하더라. 이에 화가 나서 두 달 만에 12kg을 감량했다”며 아내에게 무시당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에 김지선은 “남편이 몸을 만드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해명한다.
성우 정미연은 “우리집은 차례를 지내지 않아 편한 명절을 보내고 있지만, 몇 년 전부터 남편에게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전을 부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에 안지환은 “전을 한 60개 정도 만든다. 그러고 나서 TV에 나오는 명절 증후군이 본인 이야기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고 정미연은 “말을 괜히 꺼냈다”며 속수무책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은 설 특집으로 ‘부부들의 노래와 사연’을 다루는 작은 코너가 마련된다. 홍서범은 조갑경과 같은 사무실에서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홍서범은 ”다른 가수와 부르려던 ‘내 사랑 투유’를 당시 사장님의 권유로 조갑경과 부르게 됐다. 당시 매니저가 없던 조갑경을 집까지 자주 데려다줬다”고 말하고 조갑경은 “그야말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부부는 부부의 연을 맺게 해준 노래 ‘내 사랑 투유’와 홍서범의 ‘김삿갓’으로 스튜디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배우자가 남보다 못한 순간’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는 오늘(4일) 밤 9시 50분 TV CHOSUN <인생감정쇼-얼마예요?>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