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주은,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재판 심경? “살다보면…지나갈 것”

입력 2019-04-1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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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재판 심경? “살다보면…지나갈 것”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는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심리로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민수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 53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최민수는 상대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다시 추월해 급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상대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는 최민수 차량을 들이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했다. 당시 최민수는 상대 운전자와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친 욕설을 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날 최민수는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민수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해자가 1, 2차선에 걸쳐 차량을 운행하다가 1차선으로 급하게 차로를 변경했고, 그에 따라 차량 접촉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만, 최초 사고 상황을 유발한 피해자 차량을 저지하려는 행위였을 뿐”이라며 “최민수에게 협박의 의도가 없고, 협박으로 보일만 한 상황도 없었다. 손괴가 일어날 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움푹 파인 범퍼 등 피해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다소 무례하게 언사를 주고받은 사실은 있지만, 법적으로 봤을 때의 모욕적인 언사는 아니었다. 주변 행인들이 이들의 언사나 언동에 신경쓸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연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최민수 역시 아내 강주은과 법원에 출석했다. 최민수는 재판에 앞서 취재진에게 “내게 내려진 혐의에 대해 절대 사실과 다름을 말하고 싶다. 법정에서 내 양심의 법에 따라서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도록 하겠다. 내 아내 강주은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강주은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남편 최민수를 격려했다. 강주은은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죠. 그런데 우리는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 내시고 최선을 다하시길. 좋은 일이던 안 좋은 일이던 모든 일은 다 지나간다는건 확실해요”라고 적었다.

이어 남편 최민수와 재판 전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최민수의 다음 공판(재판)은 5월 29일 열린다.

- 다음은 강주은 SNS 전문 -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죠~~ 근데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것같아요 ㅠㅠ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 내시고 최선을 다하시길~~좋은 일이던 안 좋은 일이던 모든일들은 다 지나간다는건 확실해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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