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장제원 분노 “경찰 무차별 피의사실 유출”→법적대응 시사

입력 2019-09-11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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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분노 “경찰 무차별 피의사실 유출”→법적대응 시사

장제원 의원(자유한국당·부산 사상구)이 분노를 담은 SNS 글로 주목받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다. 내 아들은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 아울러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이후,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심지어 피해자의 전화번호,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가게, 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 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되어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된다”고 일갈했다.

장제원 의원은 “나는 이러한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분노 심경을 밝혔다.

앞서 장제원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은 7일 서울 마포구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의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A 씨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는 상황이다.

그리고 보도를 통해 노엘이 A 씨와 합의했고, 일반적인 합의금 이상의 금액을 건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제원 의원은 관련 정보들이 보도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분노 심경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다음은 장제원 분노 관련 장제원 SNS 전문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경찰로 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입니다. 저의 아들은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심지어 피해자의 전화번호,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가게, 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되어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습니다.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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