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전보람 “父 전영록 연락 안 해…새 가정, 이해해” (종합)

입력 2020-01-14 15: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전보람 “父 전영록 연락 안 해…새 가정, 이해해” (종합)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전보람이 아버지 전영록과 어머니 이미영의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배우이자 어머니인 이미영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전보람은 부모님의 이혼 후 가수이자 아버지인 전영록을 따라갔던 것에 대해 “그때는 그게 맞는 거라고 어른들이 이야기하셨다. 할머니도 그러셨고…저는 느낌으로 엄마가 힘든 것 같아서 ‘가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미영은 딸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

전보람은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이미영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새 엄마가 잘해주시긴 했지만 엄마가 해주는 거랑은 달랐다. 그리고 사춘기 때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수미는 “아빠는 요즘 안 만나나. 안 만나면 불효”라고 언급했다.

전보람은 “안 만난다. 저도 잘못을 하긴 했다. 너무 바빴다”고 말하면서 “아빠는 가정이 있으시니까. 아기도 있고 언니들도 있다. 그런데 엄마는 저희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도 전화 잘 안 하신다. 하지만 아빠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다 이해한다. 저도 잘한 게 없다. 그리고 아빠 인생이다. 엄마가 걱정될 뿐이다"라는 진심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전보람은 이미영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엄마가 힘든 걸 잘 티를 안 낸다. 턱이 깨져도 병원에 안간다”고 말했다. 이미영은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정수는 “그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마음을 드러냈고, 이미영은 이에 공감하면서 “오래 전 한 번 극단적인 행동을 한 걸 우람이가 봤었다. 너무 놀랐었다”며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전보람에게 “한 번 사랑에 상처를 받으면 사람이 망가진다. 네가 엄마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