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고 싱그러운 첫사랑…‘용순’ 티저 예고편 공개

입력 2017-04-25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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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순’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신준 감독이 연출하고 이수경이 주연을 맡은 ‘용순’은 2016년 여름,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은 ‘우리들’ 제작사 아토의 신작이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작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용순’은 유난히 뜨거웠던 열 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첫 사랑을 시작한 용순(이수경)과 유난히도 더웠던 그 여름을 함께하는 친구 문희(장햇살), 빡큐(김동영)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너도 나도 부르는 이름 “용순아~, 신용순!”에 이어 “용 용, 순할 순. 한숨만 나오는 이름”하고 용순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용순’의 의미만으로도 웃음짓게 만든다. 친구들과 용순의 첫사랑 체육 선생을 둘러싸고 앞으로 펼쳐질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마냥 싱그럽고 앳된 얼굴에서 거침없이 튀어나오는 충청도 사투리는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호구의 사랑’ 이수경을 비롯해 영화 ‘위대한 소원’, 드라마 ‘혼술남녀’의 김동영, 영화 ‘소셜포비아’, ‘연애담’의 박근록 등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무장한 라이징 스타들의 앙상블이 짧은 티저 예고편에도 불구하고 빛난다.

여름 블록버스터 대전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던 ‘족구왕’, ‘우리들’, ‘최악의 하루’를 이어 또 한번의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용순’은 오는 6월, 유난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할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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