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민피자 무슨 죄?…‘서산 성폭행 사건’ 과도한 신상털기 논란

입력 2012-08-21 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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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대생 사건’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가 사장으로 있었다는 한 피자 체인점에 불똥이 튀었다.

‘이석민 피자’는 21일 오전부터 현재까지(오후 4시20분 기준) 네이버와 다음을 비롯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지키고 있다.

가해자가 ‘이석민피자’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서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안 씨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당 사건을 ‘서산 이민석피자 성폭행 사건’으로 명명함에 따라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피자가게 사장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캐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등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경 충남 서산시 수석동 야산에 있는 승용차 안에서 여대생 이모(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모씨는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했다.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피자 가게 사장으로부터 성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한 후 피의자 안 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이 씨가 숨지기 이틀 전인 8일, 충청남도 서산시 수석동의 한 모텔로 자신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 씨를 불러내 성폭행한 후 강제로 나체 사진을 찍어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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