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음반은사랑하는사람들을위해만든선물”

입력 2009-04-18 19:04:1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음반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선물’ 배우 이준기가 1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저녁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팬미팅 ‘에피소드2’와 그간 극비리에 작업한 음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기는 “스크린이나 TV 밖에서 보여줄 수 있는 내 모습이 제한적이라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고 앞으로 가질 다양한 이벤트, 팬미팅, 공연에 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싶어 음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음반이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준기는 “가수라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는 이를테면 연기의 연장선으로 생각했다”며 “가수와 배우라는 장벽을 허문 ‘20대 이준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20일 선보이는 음반 재킷에는 ‘야누스적 이미지’로 흑백이 상반된 얼굴이 등장할 예정. 마스크를 바꿔쓰듯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형상화시킨 셈이다. 이준기는 또 음반 및 콘서트 준비와 관련, 보컬 트레이너로 큰 도움을 준 가수 김조한에 대해 “엄격한 스승을 만나 노래가 정말 힘들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했다”며 “(내가) 노래를 곧잘 하는 줄 알았는데 부르다보니 최악이란 생각이 들었고 보컬 트레이닝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에피소드2’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팬미팅에는 5000여 국내외 팬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다. 이준기가 국내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갖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