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괴담 이영애 “뜬소문·비난글 너무하네”

입력 2009-09-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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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사업가 정 모 씨와 미국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연예계 안팎을 깜짝 놀라게 한 이영애. 이제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스포츠동아 DB]

팬사이트 몸살…임의 삭제 등 강경조치
‘결혼 후유증?’

이영애(사진)가 극비 결혼을 둘러싼 인터넷상의 비난글, 소문글 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를 두고 이영애와 관련된 팬 사이트들은 문제 글에 대한 임의 삭제 등 강경 조치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영애의 대표 팬 사이트인 ‘이영애닷넷’은 최근 게시판에 공지를 올리고 비난의 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글의 경우 “임의 삭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결혼은 축복받아야 할 중대사”라고 전제하며 “말 한 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더욱이 소문이라면 (이영애의)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결혼에 대한 몇몇 팬들의 일그러진 실망감 표출은 아울러 중화권 등 일부 해외 언론들의 때아닌 이영애 흠집내기와 맞물려 더욱 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영애의 결혼 발표 직후 몇몇 중국 매체는 근거 없는 소문을 사실인 듯 왜곡 보도해 국내외 팬들에게 큰 상심과 분노를 안겨준 바 있다.

한편 일부의 비난 여론과 대조적으로 상당수의 팬들은 이영애의 급작스런 결혼 소식에 당혹감을 표시하면서도 한 남자의 아내로서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축하글을 올리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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