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엘. 사진제공|제이드컨텐츠미디어
4일 데뷔곡 ‘무브’를 발표한 여성 4인조 포엘(4L·차니 예슬 자영 제이나) 소속사 제이드콘텐츠미디어는 7월 말 포엘의 데뷔를 예고하며 ‘역대 최고 노출 수위의 걸그룹’이라고 소개했다. 포엘은 ‘네 명의 숙녀’(포 레이디스)의 줄임말.
7월 말 인터넷에 공개된 포엘 데뷔곡 ‘무브’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에는 망사 속옷차림의 네 멤버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포첼은 원초적인 섹시함을 추구하는 그룹이며, 이를 표현하다보니 뮤직비디오에 다소 과한 장면이 많지만 콘셉트의 표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티저와 본편이 모두 방송사 심의에서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고, 홍보의 제약에 대해선 각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위험한 수위의 노출과 춤에 대한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고, 작년 여성그룹 스텔레가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로 방송가와 가요계에 일으킨 파장이 다시 거론되자 포엘 측은 춤과 의상에서 수위조절을 하기로 했다.
포엘 측은 “이미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어쩔 수 없지만, 방송활동에서만큼은 청소년이 보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의상과 춤 모두 수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데뷔 음반과 함께 4일 공개될 예정이었던 포엘의 ‘무브’ 뮤직비디오는 ‘야한 뮤직비디오’란 호기심 속에 온라인과 SNS에 7월31일 유출되면서, 소속사 측은 1일 서둘러 유튜브에 공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