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위원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구자욱-이정후"

입력 2019-03-15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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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앤이네트웍스 제공


[동아닷컴]

MBC스포츠플러스 허구연 해설위원이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구자욱과 이정후를 꼽았다.

허구연 위원은 15일(금)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히스토리 채널이 한국프로야구 37년사를 돌아보기 위해 특집 편성한 '히스토리 오브 베이스볼' 프로그램 설명 차 간담회를 열었다.

‘히스토리 오브 베이스볼’은 한국 프로야구 37년사에서 잊히지 않을 명장면들을 허구연 해설위원의 설명과 관계자들의 증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허구연 위원은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자 “모든 팀에 다 있다. 너무 많아서 누군가를 꼽기 어렵다”며 망설였지만 구자욱과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

먼저 구자욱에 대해 허 위원은 “구자욱이 캠프에서 보니 몸 상태가 좋더라. 이번 시즌에 매우 잘할 가능성이 높다. 3할 타율에 30개 홈런 100타점도 노려볼 만하다.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해가 될 것 같다.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는 잘 언급되지 않는데 그 정도 반열에 올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허 위원은 “이정후는 일본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같은 나이 때의 이치로보다도 낫다고 하더라.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안주하지 말고 부상 당하지 않게 조심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공, 수, 주를 두루 갖춘 이치로 같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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