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양가 어머니를 공개했다.
김정민이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와 일본에 계시는 일본인 장모님을 한국으로 초청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사돈끼리’에서는 기존 멤버인 배우 최철호 부부와 양가 사돈 외 가수 겸 배우 김정민 부부와 양가 안사돈, 개그맨 권재관‧김경아 부부와 양가 사돈이 합세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이날 김정민은 결혼생활 11년 만에 양가 어머니의 5번째 만남을 준비하며 비장의 카드로 ‘동침’을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정민은 “서로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양가 어머니가 더욱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한 침대에서 동침을 선택했다. 의사소통의 장벽은 있지만 서로의 따뜻한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안방을 내어드리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두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에 김정민의 어머니는 “어색하다. 사돈도 나와의 잠자리가 어색하다고 생각할거다”라고 말했고, 장모 역시 “뭔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금 걱정이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동침보다 더 문제가 되는 건 김정민 어머니의 취침 및 기상 시간. 오후 7시에 잠들어 새벽 2시에 기상하는 김정민 어머니의 패턴에 맞춰 장모 역시 오후 7시에 잠자리에 들어야만 했던 것. 이에 시어머니의 생활 패턴을 처음 알게 된 며느리 루미코 역시 “어머니의 취침, 기상 시간을 처음 들었다”면서 “깜짝 놀랐다. 나는 생각할 수도 없는 시간”이라고 털어놨다.
또 잠자리에 들기 전 양가 어머니들의 피부 관리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정민의 장모는 “요즘 하루에 두 번 세안한다. 자기 전에 세안하고 자는 동안 콜라겐 등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크림 등을 많이 사용한다. 자기 전에 마스크 팩도 즐겨 한다”고 전했다. 반면, 김정민의 어머니는 “평소 로션 하나만 바른다. 딸이 이것저것 사다 줘도 안 쓴다”며 쿨한 면모를 뽐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