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콘서트] SM 1~4세대 월드투어 포문 성공적…명장면 모음_zip.

입력 2017-07-0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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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콘서트] SM 1~4세대 월드투어 포문 성공적…명장면 모음_zip.

강타, 보아부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그리고 레드벨벳, NCT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1세대부터 4세대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총 52개 세트리스트, 4시간 공연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히트곡의 양이 엄청났다.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선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트랙스, 선데이, f(x) 루나, 헨리, 제이민, 이동우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UV, 박재정 등 게스트도 출연해 4만 5천여 관객들과 함께 했다.

이동우의 ‘톡탁’으로 월드투어 포문을 연 콘서트는 아티스트별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합동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EDM섹션 등으로 구성됐다.

◆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돌아온 오빠들

돌아온 한류 제왕 유노윤호는 SM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현역 제대 후 첫 무대였기 때문이다. 그는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무대를 했다. 신곡 ‘Drop’을 최초 공개한 유노윤호는 동방신기의 ‘주문’ ‘왜’ ‘Somebody To Love’도 혼자 소화했다. 그는 "떨린다. 긴장도 많이 됐다"고 전역 후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고 "창민과 연락을 했다. 나의 느낌을 보여주라고 했었다. 내가 무대를 하다가 바지가 찢어졌다. 잠깐만 기다려달라"며 무대에서 사라져 웃음까지 책임졌다.

슈퍼주니어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룹은 팬과 논란에 휩싸인 멤버 성민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인, 군복무 중인 동해, 시원과 규현을 제외하고 네 멤버만 무대에 올라 ‘쏘리쏘리’ ‘미인아’ ‘Magic’ 무대를 선보였다. 슈퍼주니어는 “멤버들이 없어서 힘이 빠지지만 팬들 때문에 힘이 난다"며 "네 명이 서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었다"고 멤버와 관련된 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예성은 눈물을 흘렸고, 이특은 "SM에 18년을 있었다. 슈퍼주니어가 내 인생이다. 출구는 없을 것이다. 10월에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 박재정과 UV…독특 콜라보·SM표 개방정책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박재정 그리고 UV(유세윤, 뮤지)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개방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였다. 각각 눈덩이 프로젝트와 스테이션2로 만났다.

SM바라기 박재정은 마크와 ‘Lemonade Love’를 최초 공개하며 꿈의 SM 무대에 올랐다. 때마침 화면에는 SM 이수만 프로듀서와 미스틱 윤종신 프로듀서가 나란히 등장해 웃음까지 선사했다. 신동과 UV는 1부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SM스테이션 시즌2 ‘Marry Man’, UV 노래 ‘이태원 프리덤’을 불렀다. 유세윤은 율동을 가르치며 “팔을 쭉쭉 펴야한다 안 그러면 X신같다”고 분위기를 돋웠고 신동은 “SM에선 그런 말 안 된다”고 경고, 유세윤은 “회장님 어디계세요. 죄송합니다”라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 외에도 선데이X도영 ‘보여’, 강타X예성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먹지’, 효연X태용‘Wannabe’, 찬열X웬디 ‘도깨비’ OST ‘Stay With Me’, 헨리X마크 ‘끌리는 대로’가 있었다. 또 희철은 ‘아는형님’ 민경훈과 함께한 SM스테이션1 ‘나비잠’을 백현과 불렀다. 희철의 민경훈 두성모사는 보너스 재미 트랙.


◆ 보아·레드벨벳·시우민X마크…신곡 무대 첫 공개

레드벨벳은 9일 정오 공개되는 ‘빨간 맛’으로 여름 사냥을 본격화했다. 기존 레드벨벳이 보여줬던 상큼함에 물 흐르는 듯한 여성미까지 더해졌다. 시우민과 마크는 SM스테이션 시즌2 ‘Young&Free’로 꾸러기 매력을 발산했다. 제복을 입고 등장한 보아는 ‘The Shadow’ ‘My Name’ 그리고 ‘CAMO’를 최초 공개했다. 보아 특유의 아름다운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SM대표 아티스트다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 명불허전 아이돌월드

노련한 선배 가수들과 패기 넘치는 SM의 미래를 짊어질 후배 가수들의 무대가 어우러졌다.

SM막내 NCT는 NCT DREAM, NCT U, NCT 127로 나뉘어 '마지막 첫사랑' '일곱 번째 감각’ '무한적아' ‘Cherry Bomb’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다른 막내인 레드벨벳은 신곡 ‘빨간 맛’ 공개는 물론 히트곡인 ‘러시안룰렛’ ‘Dumb Dumb’ ‘Rookie’를 불렀다. 두 그룹의 태용, 도영, 마크, 웬디는 선배들과 듀엣 무대도 함께 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SM의 허리!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는 투어를 통해 다져진 무대 매너로 콘서트의 절정을 이끌어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는 ‘훗’ ‘PARTY’ ‘Gee’ ‘Lion Heart’ 그리고 태연과 티파니, 효연의 솔로 무대로도 팬들과 만났다. 샤이니는 ‘1 of 1 + 누난 너무 예뻐’ ‘셜록’ ‘Everybody’ ‘View’로 완벽한 군무와 라이브를, 엑소는 ‘중독’ ‘Lotto’ ‘나비소녀’ ‘ Monster’로 대세 그룹다운 팬들의 함성을 받았다. 특히 엑소는 올 여름 신보 티저 영상까지 깜짝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강타와 보아는 명불허전이었다. SM 콘서트 모든 관객들을 하나로 묶는 세대 통합을 실현했다. 강타는 ‘Calling Out For You’, 예성과의 듀엣곡 ‘먹지’로 감성을, 보아는 ‘The Shadow’ ‘My Name’ ‘CAMO’ 그리고 엑소 세훈과 함께 왕자와 공주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Only One’을 무대에 올렸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는 위 ‘돌아온 오빠들’에서 언급-


‘SMTOWN LIVE’는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한 이래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한국 단일 브랜드 공연 최초 프랑스 파리 공연, 아시아 가수 최초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해외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등 매 공연 화제였다. 누적 관객 수 150만 명 돌파 기록도 세우며 SM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SMTOWN LIVE’ 여섯 번째 월드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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