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엄태구가 영화 ‘와일드 씽’ 속 폭풍래퍼 ‘상구’로 파격 변신한 솔로 앨범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와일드 씽’ 측은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막내이자 래퍼 ‘상구’로 변신한 엄태구의 솔로 1집과 2집 콘셉트 스틸을 공개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다시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영화다.

공개된 스틸 속 엄태구는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채 힙합 스웨그로 무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솔로 1집 콘셉트에서는 후드를 뒤집어쓴 채 드레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정통 힙합 전사로 변신했다. 탄탄한 등 근육과 강렬한 타투를 드러낸 비주얼은 거친 카리스마와 섹시미를 동시에 발산한다.

특히 침대에 누워 정면을 응시하는 컷은 ‘트라이앵글’ 활동 당시 적은 파트 분량에 대한 서러움을 딛고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려는 ‘상구’의 야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어 공개된 솔로 2집 콘셉트에서는 미국 LA 할리우드 스트릿을 배경으로 슬릭백 헤어와 화려한 골드 액세서리를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빚더미 현실과는 정반대의 ‘리치 래퍼’ 감성을 표현한 가운데, 노을진 야자수와 클래식카 사이에서 포즈를 취한 엄태구의 모습은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힙합 감성을 담아낸 엄태구의 변신은 영화 속 ‘상구’ 캐릭터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엄태구 이렇게 웃길 줄 몰랐다”, “진짜 2000년대 래퍼 감성 제대로 살렸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와일드 씽’은 한때 정상에 올랐던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 멤버들이 20년 만에 재기를 위해 펼치는 무모한 도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6월 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