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BS 연예대상 최우수 코너 코미디 부문상을 수상한 개그맨 김대희가 남다른 수상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10시 15분부터 2시간 20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코미디 코너상을 수상한 김대희는 신봉선, 장동민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김대희는 수상 소감으로 “1999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받는 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제가 개그를 위해서 삭발을 했더니 주위에서 의아해 하셨다. 배우들이 삭발을 하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고 하는데 개그맨이 꼭 그럴 필요가 있냐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개그맨도 매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고 강조해 동료 개그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2005 KBS 연예대상 시상식 생생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