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수감자“대장금덕에삶의의미되찾아”감사편지

입력 2008-01-09 1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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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에게 닥친 시련과 극복과정을 보면서 삶의 의미와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인도 교도소의 한 수감자가 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을 보고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반복적인 자살 기도로 3년째 인도 북부 암발라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Narendra Kumar Sharma 씨. 그는 교도소에서 ‘대장금’을 매주 시청한 뒤 “주인공 장금이에게 닥치는 시련과 그 극복 과정을 보면서 자신의 고통은 그에 비할 바 못된다고 느꼈고 그로 인해 삶의 의미와 용기를 되찾았다”고 MBC 측에 편지를 보냈다. ‘대장금’은 일본, 중국, 대만 인접국가를 비롯해 아랍어권 및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됐다. 인도에서는 2006년 9월부터 인도 유일의 전국 지상파 채널인 Doordarshan(DD)-National에서 ‘Ghar Ka Chirag’란 제목의 힌디어 편집본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30분간 방송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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