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소방차재결합?아름다운추억으로”

입력 2008-01-31 19: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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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댄스그룹 ′소방차′ 출신 정원관이 재결합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31일 저녁 대학로 마로니에 SH클럽에서 열린 이상원의 팬미팅 겸 미니콘서트 현장. 정원관은 공연 직전 인터뷰에서 "그룹 ′소방차′는 ′아름다운 추억′ 정도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적으로 이젠 노래와 춤도 안되고 나이탓인지 무대 울렁증이 생겨서 공연은 힘들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사업가로 변신한 정원관은 "소방차와 이상원씨의 20주년을 맞이한 즐거운 자리라 팬의 입장으로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는 소방차라는 이름보다는 이상원씨의 매력과 홀로서기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넥스트′ 신해철의 화려한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개그맨 염경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객석은 30~40대 여성팬들이 자리해 ′오빠′를 연호해 눈길을 모았다. 1987년에 데뷔한 3인조 남성 댄스 그룹 소방차는 1989년 MBC 10대 가수상을 거머쥐는 등 인기리에 활동하다 1990년 해체됐다. 이후 1995년 ′G카페′로 방송활동을 재개하다 2005년에는 이상원과 김태형 듀오 형태를 갖추고 ′소방차′ 이름으로 컴백한 뒤 2007년 이상원이 솔로로 데뷔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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