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탈퇴조민아,뮤지컬배우로‘안정된변신’

입력 2008-02-01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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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온에어’ 여주인공 낙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뮤지컬 ‘온에어’에서 여주인공 라디오 PD 김순정 역할을 맡아 맹연습 중이다. 뮤지컬 ‘온에어’는 90년대 중반 아이돌 그룹으로 반짝 인기를 얻었다가 10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남자 주인공과 귀엽고 엉뚱한 라디오 PD 김순정(조민아 분)의 로맨스를 그린 줄거리. 이번 뮤지컬은 다섯 명의 배역을 놓고 오디션에 1830명의 지원자가 모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뮤지컬 ‘온에어’의 신정화 기획자는 “댄스 가수의 이미지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민아씨의 연기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은 모두 자세를 고쳐 앉으며 그녀를 눈 여겨 보게 됐고, 결국 여주인공으로 낙점했다”고 칭찬했다. 조민아는 ‘병사와 수녀’, ‘사랑은 비를 타고’, ‘달고나’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연기력을 쌓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주연 배우 조민아뿐만 아니라 스텝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머라이어 캐리, 신화, 이승환, GOD 등의 공연 연출을 맡았던 김형중이 연출을 맡고, 백지영, 김현정 등의 콘서트 안무를 맡았던 홍영주가 안무를 맡는다. 또한 라디오 작가 역할에는 개그우먼 김효진도 출연해 감초 역할을 맡게 되었다. 조민아는 “어릴 적 실제로 라디오 PD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연기를 통해 PD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배우로서 기본기를 하나하나 다지고 있다”며 “작품과 배역에 대해서만 몰입하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라디오PD 김순정의 모습으로 온전히 감상하셨으면 좋겠다” 고 배우로서의 강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녀의 미니홈피에는 노메이크업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연습중인 모습이 공개되어 팬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온에어’는 3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에서 공연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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