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불륜전문?사랑을표현하는배우일뿐”

입력 2008-02-01 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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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종원이 ‘불륜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에 대해 열변을 토해냈다. 이종원은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SBS), ‘며느리 전성시대’(KBS)에서 불륜 연기를 펼쳤다. 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 제작발표회 현장. 이종원은 새 드라마에서도 지성과 미모, 재력을 모두 갖춘 아내를 두고도 사랑하는 여인과 불륜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이종원은 “지난해에 ‘불륜연기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는데 이번에 또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종원은 ‘불륜 전문배우’라는 타이틀이라는 질문에 “나는 절대 아니다. 다만 사랑을 표현하는 드라마에서 사랑을 전해 드리는 배우 일뿐”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이종원은 “시청자들의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라고 강변하는 이종원은 “제발 사랑이라는 것을 어긋나게 표장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행복합니다’는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남녀가 결혼해 일어나는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고, 극중 이종원은 재벌 회장의 사위 박상욱 역할을 맡았다. 새 SBS 주말드라마‘행복합니다’는‘황금신부’ 후속으로 오는 9일부터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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