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인기?평생조금씩나눠받고싶다”

입력 2008-02-15 1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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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조연’ 박철민이 영화 ‘화려한 휴가’로 제 5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을 수상했다. 박철민은 14일 오후7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요즘 너무 큰 사랑을 주시는데 한꺼번에 받는 것보다 평생 조금씩 나눠받고 싶다”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최고의 영화상은 한 해 동안 국내 개봉한 모든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네티즌이 직접 뽑고 시상하는 영화상. 단, 신인배우상과 독립영화상은 국내 활동하는 영화전문기자 6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는 지난 달 9일부터 30일까지 실명 네티즌 521,117명이 참여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했다. 박철민은 “‘화려한 휴가’가 750만 동원에 ‘뉴 하트’는 시청률 30%를 넘었고 대학로 연극은 매일 매진”이라며 “요즘 분에 넘치는 사랑 주시는데 한꺼번에 받는 것 보다 오랫동안 조금씩 나눠받고 싶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제 무모한 연기를 무모하게 과대평가하는 분이 김지훈 김현석 김대승 감독 이렇게 국내에 셋 있다”라며 “배우를 믿고 기대하는 감독이 있다는 건 배우에겐 200% 이상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연기는 자신감”이라는 박철민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건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신뢰해주는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라며 공을 주위로 돌렸다. 아래는 제5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수상자 &수상작. ▲최고의 작품상= ‘화려한 휴가’ ▲최고의 감독상=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 ▲최고의 남자배우상= ‘바르게 살자’ 정재영 ▲최고의 여자배우상= ‘세븐데이즈’ 김윤진 ▲최고의 남자조연상= ‘화려한 휴가’ 박철민 ▲최고의 여자조연상= ‘스카우트’ 엄지원 ▲최고의 신인상= ‘M’ 이연희 ▲최고의 독립영화상= ‘우리 학교’ 김명준 감독 ▲최고의 예고편상= ‘M’ ▲최고의 포스터상= ‘향수’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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