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V.O.S,인순이...전국투어대장정나서는가수들

입력 2008-03-08 13:08:0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07 ′원더걸스′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누린 빅뱅, 데뷔 4년만에 정상에 오른 V.O.S, 올 해로 데뷔 30년을 맞은 인순이. 그들은 모두 최근 긴 여정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그들은 왜 많은 비용과 준비가 필요하고 컨디션 관리도 힘든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선택한 걸까. 빅뱅 빅뱅은 4월 1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원주 대구 서울 등 총 5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을 갖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2007년 말 열린 ′빅뱅 이즈 그레이트(BIGBABG is Great)′ 때 지리적, 시간적 여건으로 함께 하지 못했던 팬들을 다시 한번 초대하는 의미"라며 "앞으로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빅뱅 멤버들은 "전국 투어 하면서 각지의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다. V.O.S 데뷔 4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V.O.S도 전국 투어를 갖는다. ′젊은 날′과 박지헌의 ′보고 싶은 날엔′ 등으로 각종 온라인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V.O.S 역시 약 20여 개 도시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건 아니지만 5월께 전국투어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V.O.S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콘서트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차례"라고 전했다. 인순이 ′한국의 디바′ 인순이도 전국 각지에 있는 팬들을 만난다. 인순이는 4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인순이의 이번 콘서트는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공연. 특히 5월 15일에는 북한 금강산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인순이의 소속사 지앤지프 측은 "남과 북을 잇는 진정한 의미의 전국 콘서트가 될 예정"이라며 "현재는 20여 개 도시 공연을 예정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공연까지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인순이는 "30년을 뒤돌아보는 콘서트가 아닌 앞으로의 30년을 가수로 살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대형 공연장이 없어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공연을 쉽게 볼 수 없는 오지 마을에 있는 분들도 찾아가는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