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념파워100인설문]‘깜짝5위’신성일의재발견

입력 2008-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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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엔터테인먼트 역대 최고의 스타’ 설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배우 신성일이 7표를 받아 안성기, 송강호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공동 3위를 기록한 배용준, 비와 불과 5표 차의 기록이다. 왜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은 ‘60년대 톱스타’를 30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스타로 꼽을까. 드라마와 시트콤을 넘나드는 전천후 활동으로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중견 연기자 이순재도 신성일을 한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스타로 꼽았다. 그는 “한국 연예계 역사에서 10년 이상 최고 자리를 지킨 유일한 스타이기 때문”이라고 간단하지만 분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순재가 연기 활동을 시작하던 무렵 신성일은 김지미, 최무룡, 신영균 등과 함께 영화계를 대표하는 톱스타였다. 연기를 다소 늦게 시작한 이순재에게 신성일은 그야말로 ‘하늘에 떠있는 별’이었다. 이순재는 “60∼70년대는 신성일의 독주 체제였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물론 1960년대 연예계에는 동시 녹음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덕분(?)에 배우의 연기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인 대사는 성우들이 맡았다. 이순재는 “성우가 더빙하는 시절에서 신성일 씨가 연기를 잘했던 배우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가장 화려했던 ‘스타’였다”며 “아직까지도 신성일 씨를 따라 잡을 스타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또한 “만약 신성일 씨가 지금 전성기 시절처럼 활동한다면 적어도 배용준처럼 될 수 있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끝으로 “물론 지금 연예계에서 신성일 씨가 설 수 있는 입지는 별로 없을 것 같다”며 “하지만 그가 우리 세대 최고의 스타였던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강수연(배우) 강지훈(티 엔터테인먼트 이사) 강타(가수) 강태규(뮤직팜 이사) 고재형(MBC 예능 책임프로듀서) 곽경택(영화감독) 구본근(SBS 드라마국장) 김기범(초록뱀미디어 대표) 김미희(싸이더스FNH 공동 대표) 김민숙(바른손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민식(MBC 드라마 책임프로듀서) 김민지(에이엠시네마 대표) 김승우(배우) 김종도(나무엑터스 공동 대표) 김종진(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정은(배우) 김정수(MBC 라디오본부장) 김승범(스튜디오 2.0 대표) 김시규(KBS 예능 책임프로듀서) 김영섭(SBS 드라마 책임프로듀서) 김엽(MBC 예능 책임프로듀서) 김조광수(청년필름 대표) 김종학(김종학프로덕션 대표) 김종식(팬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주성(CJ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창옥(MBC 아나운서국장) 김하늘(배우) 남승용(SBS 예능 책임프로듀서) 문소리(배우) 박광원(엠넷미디어 대표) 박근태(작곡가) 박성근(MBC 예능부국장) 박재연(SBS 예능 책임프로듀서) 박정아(가수) 박정미(KBS 예능 책임프로듀서) 박정훈(SBS 예능부국장) 박준형(개그맨) 박중훈(배우) 박진영(가수 겸 프로듀서) 박중민(KBS 예능 책임프로듀서) 박태호(KBS 예능 책임프로듀서) 박형기(SBS 드라마 PD) 배성웅(키이스트 대표) 보아(가수) 심영(KM컬쳐 이사) 송창의(tvN 대표) 신유경(영화인 대표) 심재명(MK픽쳐스 대표) 신주학(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 대표) 안성기(배우) 안우정(MBC 예능국장) 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이산) 엄정화(가수) 오경훈(MBC 드라마 책임프로듀서) 원빈(배우) 유인택(아시아문화기술투자 겸 기획시대 대표) 유정훈(쇼박스 상무) 윤숙희(이가영화사 마케팅 이사) 이기원(KBS 예능 책임프로듀서) 이녹영(KBS 드라마기획팀 팀장) 이범수(배우) 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순재(배우) 이유진(영화사 집 대표) 이은규(MBC 드라마 책임프로듀서) 이정재(배우) 이주환(MBC 드라마 국장) 이준기(배우) 이준익(영화감독) 이창섭(MBC 드라마PD) 이춘연(씨네2000 대표) 이현승(영화감독) 이효리(가수) 임진모(음악평론가) 장동건(배우) 장진욱(싸이더스HQ 드라마 제작 본부장) 전찬일(영화평론가) 정의석(벤티지홀딩스 대표) 정성효(KBS 드라마 책임프로듀서) 정승혜(영화사 아침 대표) 정종철(개그맨) 정태원(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해익(스타애비뉴 대표) 정훈탁(iHQ 대표) 정환식(SBS 예능 책임프로듀서) 조건진(KBS 아나운서 팀장) 조대원(소프트랜드 ETN사업본부 대표) 조민환(나비픽쳐스 대표) 조영수(작곡가) 조옥경(영화사 숲 대표) 주진모(배우) 주필호(주피터필름 대표) 채윤희(올댓시네마 대표) 최낙권(드라마 하우스 부사장) 최진실(배우) 최이섭(MBC 드라마 책임프로듀서)최용배(청어람 대표) 최창욱(MBC 드라마PD) 하원(KBS 예능 책임프로듀서) 홍창욱(SBS 드라마 책임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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