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데뷔 전 가수 이효리의 ‘텐미닛(10 Minutes)’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사연을 밝혔다.
에픽하이는 Mnet ‘밥퍼스’(연출 정유진)에 출연해 “데뷔 전 다이나믹 듀오가 이효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 앨범 홍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해서 출연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에픽하이는 무조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1집 포스터까지 잔뜩 들고 갔지만 결국 엑스트라로 잠깐 모습을 비췄다.
에픽하이는 “부푼 마음으로 이효리 뮤직비디오 현장에 찾아 갔지만 우리 포스터를 단 한 장도 붙일 수 없었다”며 “나중에 확인하니까 우리가 출연한 분량은 고작 1초에 불과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밥퍼스’에는 강타, 문희준, 주(JOO)가 출연해 다이나믹 듀오와 식사를 즐기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에픽하이와 이효리의 안타까운 1초 인연을 밝혀지는‘밥퍼스’는 오는 4월 3일 목요일 저녁 7시 방송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